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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08 18:06
[대인 관계]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어요.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749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저의 성격이 소극적이고 소심해서 친구들을 잘 못 사귀어요.
학기 초에는 친구들과 친해지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다가가고 했는데 지금도 넘 어색하기만 해요.
그리고 저희반에는 저를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저를 욕하고 다니는 것 같아요.
용기가 없어서 이유를 물어볼 수도 없어요.
저희 반도 싫고 아침에 눈 뜨는 것도 싫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최고관리자 13-07-08 18:07
 
안녕하세요. 서울YMCA 청소년 상담실 신문고입니다.

  **친구의 글 잘 읽어보았어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소극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친해지려고 많은 노력을 했군요. 나름대로 노력해보았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을 만큼 친한 친구들을 사귀지 못해서 매우 속상하고 답답했겠어요.
  그리고 반에서 **친구를 싫어하는 것 같은 친구도 있는 것 같다니.... 학교 생활하는 것이 불편하고 신경이 많이 쓰이겠어요. 아침에 눈 뜨는 것도 싫다는 **친구의 글을 통해서 그동안 많이 힘들었고 답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선생님은 **친구가 소극적이고 소심하다고 밝히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을 남긴 것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 주고 싶어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은 정말 용기있는 모습이거든요.

대부분의 청소년시기에는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친구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져서 친구 관계가 매우 중요해지죠. 그래서 친구를 사귀는 것뿐만 아니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것, 종종 다툼이나 오해로 생긴 갈등을 잘 풀어가는 문제까지도 중요해집니다.
**친구도 대부분의 청소년 친구들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친구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함께 나누어 볼까요.
먼저 선생님은 **친구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소극적이고 소심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나는 소극적이고 소심한 사람이야! 그래서 친구들을 잘 못 사귀는 것이야!' 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생각이 강해서 친구들을 대하는 것이 더 어렵고 어색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면 행동이나 관계도 나도 모르게 더 소극적으로 하게 되고(예를 들면 친해지고 싶은 친구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저 친구가 나를 좋아할까?" "내가 말을 시키는데 내 말을 무시하면 어떻하지?" 등등) 자신감이 없어지게 되면서 다른 친구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저 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어떤 사람은 밝고 외향적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차분하고 조용하면서 내성적이기도 하죠.  저 마다 다 다른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고 할 수 없을거예요. 다 다르기 때문에 특별하고 소중한 것이지요. **친구는 자신의 성격으로 고민하고 있지만 다른 누구와도 같지 않고 나의 고유한 특성이구나.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성격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일부러 고쳐야 한다거나 단점처럼 느끼지 않아도 될 거예요.
지금 이렇게 글을 써 준 것처럼 **친구의 성격을 친구들에게 진솔하게 말하며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전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를 들면 “너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내가 성격이 소극적이고 소심해서 먼저 다가가지를 못했어” 라고 말해보는 거예요. 진실된 마음을 전하고 열린 마음으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갈 때 친구들도 00친구에게 가지고 있었던 오해나 마음들을 나누고 진짜 절친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친구에게 이러한 방법들이 익숙하지 않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죠. 처음에는 두렵고 떨리지만(상대방이 어떻게 나올 지 모르니까) 용기를 가지고 한 번 해 보면 '별거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친구를 싫어하고 욕하고 다닌 다는 친구에게도 용기를 내서 먼저 다가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오해가 지속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서로의 대한 마음과 생각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친구가 학교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좀 더 편안해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내 보세요. **친구의 진실된 마음이 다른 친구들에게 잘 전달된다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될 거예요. 혼자서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면 YMCA 청소년상담실에 전화 및 면접 상담(02-739-4242)을 신청해서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