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YMCA 청소년 상담실 '신문고'
소원우체통 6월 선정 결과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소원우체통' 6월 선정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금번 제 9차 소원우체통 선정위원회에서는 1급 뇌병변 장애를 가진 동생, 부모님 이혼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의 사연을 선정하였습니다.
김영학(가명, 17세, 서울 노원구)군은 뇌병변 1급인 여동생, 그리고 엄마와 셋이 살고 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영학군의 어머니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홀로 영학군과 여동생을 돌보아 오고 있다. 어머니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장애를 가진 동생에게 쏟을 수 밖에 없어, 영학군을 제대로 뒷바라지할 수 없었다는 점,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인데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지 못해 늘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
소원우체통 선정위원들은 한참 관심을 필요로 할 나이에 어려움을 이겨내며 용기를 잃지 않고 있는 김영학군의 사연을 보고, 학습의욕을 더 키워나갈 수 있기 위해서는 컴푸터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번 컴퓨터 지원을 통해 학업에 열중하기를 바라며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미안함 또한 덜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